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벨기에 겐트 여행 가이드: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소도시

by 비비드저니 2025. 3. 11.

벨기에의 소도시 겐트(Ghent)는 브뤼셀과 브뤼헤 사이에 위치한 작은 도시지만, 그 매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. 중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건축물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이곳은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겐트로 가는 방법부터 꼭 가봐야 할 명소, 그리고 현지인만 아는 숨겨진 장소까지 소개하며, 여러분의 여행에 특별함을 드리겠습니다. 

겐트의 풍경

겐트로 가는 방법: 접근성도 매력적인 도시

겐트는 벨기에 내에서 교통이 매우 편리한 도시입니다.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, 벨기에를 여행하는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.

  • 비행기로 이동하기
    한국에서 출발한다면 브뤼셀 국제공항(Zaventem)이나 브뤼셀-샤를루아 공항으로 도착한 후 겐트로 이동하면 됩니다. 브뤼셀 공항에서 기차를 타면 약 36분 만에 겐트 중심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.
  • 기차로 이동하기
    벨기에의 기차 네트워크는 매우 효율적입니다. 브뤼셀 중앙역에서 Gent-Sint-Pieters역까지 기차로 약 36분이면 도착합니다. 기차 요금은 약 €7~10로 저렴하며, 15분 간격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시간 계획도 유연하게 세울 수 있습니다.
  • 자동차나 버스로 이동하기
    자동차로 이동한다면 브뤼셀에서 약 40분 거리이며, E17 및 E40 고속도로를 통해 접근 가능합니다. 또한 FlixBus와 같은 저렴한 버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약 55분 만에 도착합니다.

겐트에서 꼭 봐야 할 명소: 여행 코스 추천

겐트는 도시가 크지 않아 하루나 이틀 일정으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명소마다 깊이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어, 천천히 즐기며 탐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

1. 그라벤스틴 성(Gravensteen Castle): 중세의 요새에서 시간을 거슬러

겐트의 랜드마크인 그라벤스틴 성은 12세기에 지어진 중세 요새입니다. 성 내부에는 고대 무기와 고문 도구가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. 특히 성 꼭대기에 올라가면 겐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.

: 성 내부 투어를 마친 후 근처 카페에서 벨기에 와플과 커피 한 잔을 즐겨보세요. 성의 웅장함과 대비되는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.

2. 그라슬레이와 코렌레이(Graslei & Korenlei): 운하를 따라 걷는 낭만

운하를 따라 늘어선 중세 건축물들이 돋보이는 이 지역은 겐트를 대표하는 포토존입니다. 특히 해 질 녘에는 건물들이 강물에 반사되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. 이곳에서는 운하 투어 보트를 타고 도시를 색다르게 탐험할 수도 있습니다.

추천: 운하 주변 레스토랑에서 현지 요리인 "워터조이(Waterzooi)"를 맛보세요. 닭고기 또는 생선을 크림소스로 조리한 벨기에 전통 요리로, 겐트 여행의 맛있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.

3. 성 바보 대성당(Saint Bavo Cathedral): 예술과 신앙이 만나는 곳

겐트를 방문했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 중 하나가 바로 성 바보 대성당입니다. 이곳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얀 반 에이크(Jan van Eyck)의 걸작, ‘신비한 양의 숭배’ 제단화가 보관되어 있습니다.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투어도 제공되어 예술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.

: 제단화 관람 후 대성당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해 보세요. 햇빛이 들어올 때마다 색색의 빛이 공간을 물들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.

숨겨진 명소와 특별한 경험: 현지인처럼 즐기기

겐트에는 잘 알려진 관광명소 외에도 현지인들만 아는 숨겨진 장소들이 많습니다. 이런 곳들을 방문하면 더욱 독특하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.

1. 성 피터스 수도원(St Peter’s Abbey)과 비밀 정원

겐트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진 이 수도원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유명합니다. 특히 수도원 뒤편에 위치한 작은 정원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힐링 스폿입니다. 봄철에는 꽃이 만개해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.

2. 시타델 공원(Citadel Park): 자연 속에서 여유 찾기

Gent-Sint-Pieters역 근처에 위치한 시타델 공원은 겐트 시민들의 사랑받는 휴식처입니다. 넓은 녹지와 함께 SMAK 현대미술관도 가까이에 있어 예술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.

3. Vrijdagmarkt(프라이닥마르크트): 현지 시장 체험

매주 금요일 열리는 프라이닥마르크트(Vrijdagmarkt)는 신선한 농산물, 치즈, 그리고 다양한 벨기에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. 현지 주민들과 어울리며 벨기에 문화를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.

겐트를 더 특별하게 즐기는 팁

  • 자전거 대여하기: 겐트는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입니다. 자전거를 대여해 주요 명소를 둘러보면 시간도 절약되고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. 
  • 현지 축제 참여하기: 겐트에서는 매년 여름 열리는 ‘Gentse Feesten’라는 대규모 축제가 열립니다. 음악 공연,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도시 전체가 활기로 가득 찹니다.
  • 야경 감상하기: 밤이 되면 겐트의 건축물들이 조명을 받아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. 특히 그라슬레이 지역은 야경 촬영 명소로 유명합니다.

결론: 중세와 현대가 어우러진 겐트를 만나다

겐트는 크지는 않지만 그 안에 담긴 역사와 문화,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은 무궁무진합니다. 중세 시대의 흔적 속에서 예술과 낭만을 느끼고, 현지인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도시입니다.

이번 여행 블로그 글에서는 겐트를 더욱 독창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했습니다. 여러분도 이 특별한 도시를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!